KelleyFinance

비트코인 채굴량에 따른 국가별 채굴 원가와 그 영향에 대한 고찰

BITFINEX:BTCUSD   Bitcoin
안녕하세요. KelleyFinance 입니다.

채굴원가 채굴원가 어디서 많이 들어는 봤지만 정확히 얼마인지도 모르는 비트코인 채굴원가에 대하여 켈리파이낸스에서 직접 리서치를 해 보았습니다.

아래 근거하는 자료들은 대부분 비트코인닷컴의 통계를 참고하였으며 국가별 채굴원가는 엘리트 픽스처의 자료를 참고하였음을 알려 드립니다.

채굴원가 자료는 올해 1월 발표된 자료입니다.

본격적으로 오늘 분석의 논점으로 들어가기 전에 비트코인 초보분들을 위한 채굴에 대한 간략한 설명 먼저 하겠습니다.
  
  
◎ 비트코인과 채굴의 관계

사토시 나카모토 또는 그/그녀의 논문에 의하면 비트코인을 채굴에 모티브는 선의라고 정의한다.

그래, 좋다. 사토시 나카모토 말 대로 비트코인의 채굴은 선의에 의한 행위라고 하자.

하지만 선의에도 직접적 또는 간접적 원가가 있지 않겠는가?

세상에 공짜는 없다.

예를 들어, 당신은 하루 시간을 내어 불우이웃 돕기 봉사활동을 나간다고 가정하자.

선의로 불우이웃을 도와 연탄을 나르는 행위에는 직접적으로 오고가는 금전은 없지만 간접적으로는 당신의 인권비가 내재되어 있지 않은가.

당신의 연탄을 나르는 행위는 당신의 시간(가치)을 희생할 때 발생하는 또 다른 가치이다.

결국 선의에도 공짜는 없다는 말 이다.

모든 결과(Output)에는 원인(Input)이 있다.

위 예재에서의 결과, "불우이웃을 위한 봉사"에는 당신의 시간과 노동이란 원인이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이라는 결과는 채굴이라는 원인 때문에 존재 할 수 있는 것 처럼.

결론적으로 비트코인과 채굴은 인과 (因果) 관계인 셈이다.
  
  
◎ 왜 비트코인을 채굴 하는가?

위 문단에서의 "비트코인 채굴은 선의에 의한것"이라는 발언을 잘 생각 해보자.

언어유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선의에 사전적 뜻을 따지고 들면서 사토시는 틀렸네 맞았네로 평생을 논쟁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사토시 나카모토의 논문의 이 "선의"를 사전적 직역하지 않고 이에 대한 이해를 "중앙화를 벗어나고자 하는 소망" 또는 "탈중앙화를 위한 소망"이라고 이해한다.

결국 위 문단에서 설명 처럼 이 "선의"도 공짜는 아니라는 논점으로 되 돌아간다.

채굴을 하려면 직접적 그리고 간접적인 가치를 투자하여야 한다.

간접적으로는 채굴업자의 시간과 기회비용 정도를 생각 해 볼 수 있고, 직접적인 가치에는 컴퓨팅 파워가 되겠다.

이 컴퓨팅 파워가 있어야 채굴이 될 수 있다는 것인데, 이 컴퓨팅 파워도 과연 공짜는 아닐 것 이다.

채굴을 하려면 먼저 컴퓨터가 있어야 하고 (초기 투자금) 그 컴퓨터를 돌아가게 할 전기가 필요하다.

그 둘을 합쳐 컴퓨팅 파워가 되는것이다.

그렇다면 세상 어떤 바보가 간접적인 가치를 포기하면서 직접적인 가치까지 포기하겠는가?

당신이 봉사를 하는 예재로 돌아가보자.

봉사를 할때 당신은 시간을 희생하고 노동을 하여 불우이웃에게 가치를 추가할때 당신은 무엇을 얻는가?

금전적으로 얻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렇다고 당신은 아무것도 얻은것이 없는것인가?

간접적인 가치를 생각해보자.

필자같은 경우 봉사를 하면서 감사함을 느끼며 그 교훈과 경험이 필자의 정신건강에 힐링이 된다. (각자 다르겠지만 그 누구도 이러한 정신적 또는 간접적인 보상이 없다면 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대한 논쟁은 사절한다.)

결국 연탄을 나르면서 칼로리라는 가치를 소비하며 시간이라는 금을 소비하며 이러한 정신적 또는 간접적 가치를 얻어 가는 셈이다.

그렇기 떄문에 당신은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다. (다들 정신적으로 힘이 들 때 봉사활동 한번 해보세요!).

아쉽게도 사토시 나카모토의 세상이 아닌 현실 세계의 채굴업자들은 성직자가 아니고 자본주의자 들이다.

자본주의에 의하면, 채굴업자 또한 채굴을 하면서 직접적으로 얻어가는 것이 있어야 채굴을 할 것이다.

한마디로, 돈 되니까 비트코인을 캐는 셈인거다.

돈이 되려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채굴원가 보다 높아야만 한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비트코인을 채굴하려면 어느정도의 비용이 드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 비트코인 채굴량에 따른 국가별 채굴 원가와 시장에 미치는 영향

위 설명처럼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그 하드웨어를 돌릴 전기가 필요하다.

우리가 가늠 할 수 없는 간접적인 가치에 대한 분석은 다음을 기약하고 눈으로 보이는 가치에대해서 알아보자.

21세기 미국에서도 삼성 드럼 세탁기를 볼 수 있듯, 하드웨어의 가치에는 전기의 가치보다 국가간 격차가 적은 편이다.

그에 비해, 전기세는 국가간 그 격차가 상당하다.

아래 자료는 대한민국을 포함한 채굴량이 많은 국가별 채굴원가이다. (1 BTC를 채굴하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이다.)

중국 - 대부분의 채굴업장은 중국에 있다고 말해도 절대 과언이 아니다. 대략적으로 전체 비트코인 채굴량의 80% 가량 차지 하고 있으며 그 채굴원가는 대략 $ 3,172으로 가늠 해 볼 수 있다.

체코 - 전체 채굴량의 10% 가량 차지하고 있으며, 그 원가는 아직 계산된 대략적인 값이 없다.

아이슬란드 - 전체 채굴량의 2% 가량 차지하고 있으며, 그 채굴원가는 대략 $ 4,746으로 가늠 해 볼 수 있다.

일본 - 마찬가지로 전체 채굴량의 2% 가량 차지하고 있으며, 그 채굴원가는 대략 $ 8,723으로 가늠 해 볼 수 있다.

조지아 - 전체 채굴량의 약 2%, 채굴원가 $ 3,316

러시아 - 전체 채굴량의 약 1%, 채굴원가 $ 4,675

대한민국 - 원가로는 무려 1등이다. 주변에 채굴하는 사람이 있으면 정신병원에 모셔다 드리자. 미 달러로 대략 $ 26,170 정도 이며, 한화로는 3천만원에 가까운 채굴 원가이다. 1등이라니 내심 자부심이 생긴다. :S


전혀 수학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대충 어림잡아 본다면 평균 비트코인 채굴원가는 $ 4,000 정도를 넘지 못할 것이다. (중국이 $ 3,172에 80%를 채굴하고 있으니)

엇? 그렇다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 4,000 정도가 되어야하는가?

절대 아니다.

자본주의에서 어떠한 멍청이가 4천에 물건 떼와서 4천에 팔까.

위에 반복적으로 강조했듯이 돌아오는것이 (마진) 있어야 이 장사가 성립 된다.

고로 비트코인은 아직 채굴할 만 하다는 것이다.

(극 단순화 해, 현재가가 대략 $ 6,000 이니 개당 $ 2,000의 마진이 남는 셈이다.)

만약 비트코인이 $ 4,000 달러 이하로 내려간다고 가정해보자.

보상없이 그 누가 채굴하겠는가.

하지만 이 문제는 단순히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채굴업자에게 비트코인이 마이너스 장사라면 당연히 채굴을 멈출 것이다.

채굴을 멈춘다는 뜻은 컴퓨팅 파워가 사라진 다는 뜻이고 (해시파워 감소) 그럼 블록체인에 효율을 따저보는 단계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거미줄같은 블록체인에 포인트 (노드, 컴퓨터들) 하나 하나가 사라진다면 블록체인은 비 효율적일 것이며 그 가치가 감소하는 악순환이 발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비트코인은 폰지사기인 셈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비트코인은 남는 장사다.

공유한 정보의 정확도와 신빙성에 대한 오류 또한 감안해야한다.

위 숫자들은 전부 평균적인 전기세를 기준으로 한 채굴원가이며 세부적인 또는 간접적인 가치를 명확히 모른 상태에서의 가정 들이다.

부디 바라건데 필자가 보지 못하는 간접적인 가치가 상당했으면 좋겠다.

오늘 분석 차트는 기술적 분석이 아닌 리서치 자료를 바탕으로 한 국가별 채굴원가를 표기 하였다.


위 차트는 메인차트와 동일하다. (독자의 편의를 위해 복사 붙여넣기 하였다.)

작년 차트를 본다면 6월 중국의 채굴원가를 기준으로 저항을 받았으며 상승 이탈 이후 9월의 지지까지 받았던 아주 중요한 가격구간이다.

그래프에 의하면 일본인들은 따뜻한 마음을 담아 선의에 채굴을 하고 있는 셈이다.
Disclaimer

The information and publications are not meant to be, and do not constitute, financial, investment, trading, or other types of advice or recommendations supplied or endorsed by TradingView. Read more in the Terms of 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