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_dent

시장 하락의 이유!? (파월은 이제 상수(K) & 임금 인플레이션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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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Yonsei_dent 입니다
오늘은 최근 지속된 시장 하락의 이유와 추후 주목해야 하는 요인들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이번 글은
1장 - 잭슨홀 미팅 전후의 복기
2장 - 새롭게 떠오르는 임금 인플레이션
3장 - 이후 주목해야 할 것은? - 금리!
순서로 아래 목차와 같이 구성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며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누구나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작성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및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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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I. 파월은 변수(X)인가, 상수(K)인가?
I-1. 하락 전 최근 분위기 (잭슨홀 직전)
I-2. 미국 PCE 물가지표
I-3. 파월 연설 후 시장 반응
I-4. Fed는 이제 상수(K)!

II. 원자재 가격 하락? 이제는 임금 인플레이션 차례!
II-1. 원자재 가격 추세 (feat, WTI, 천연가스)
II-2. 시장 반응은?
II-3. JOLTS(Job Openings and Labor Turnover Survey)

III. 이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 금리!
III-1. 금리와 시장 흐름
III-2. 앞으로의 체크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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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파월은 변수(X)인가, 상수(K)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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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락 전 최근 분위기 (잭슨홀 직전 시장 흐름)


잭슨홀 직전의 상황을 다시 확인해 보면, 수요일, 목요일 미국의 나스닥, S&P 500, BTC 등 모두 약 상승을 보이며 여유로운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수요일에 비해 목요일은 나스닥이 +1.67%, S&P 500이 +1.41%, BTC 역시 약 +0.67% 정도로 올랐습니다.

즉, 시장은 연준의 긴축은 이미 선 반영했고, “잭슨홀에서 파월이 무슨 사고야 치겠어?” 하며, 경기 침체만을 우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Feat, 2분기 GD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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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국 PCE 물가지표 공개

미국 PCE(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는 파월 의장이 CPI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물가지수입니다.

잭슨홀에서 파월 의장이 연설하기 전 미국 PCE 물가지표가 공개되었고, 6.8% → 6.3%로 피크아웃되는 모습을 보였죠.


- PCE = 6.3% (이전 6.8%)
- 근원 PCE = 4.6% (이전 4.8%)

지표 공개 후, 시장은 잠시 동안 반등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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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파월 연설 후 시장 반응

잠시 파월 의장의 주요 발언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인플레이션이 오래 지속될수록 고착화 될 가능성은 높아진다.
- 현재 수준의 금리는 멈출만한 금리가 아니다.
- 7월 인플레이션 수치가 낮아진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하락하고 있다고 확신하기 전까지는 금리인하는 어렵다.
- 역사적인 인플레이션 경고는 이완된 정책에 경고를 보내고, 감소할 때까지 중앙은행의 책무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 (금리인상은 장기적이고, 페드풋은 아직이다.)
- 9월 금리인상은 7월 미팅 이후에 집계된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결정할 것이다.

사실 이 발언들은 그동안 연준 위원들이 했었던 말과 별다를 바 없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고작 10분의 연설로 시장은 쭉 미끄러졌습니다.


나스닥은 -3.94%, S&P 500은 -3.37%, BTC 역시 약 -4.54%로 중간 반등조차 없이 하락했습니다.

시장이 이러한 큰 하락을 보인 것은 지난 6월 CPI 쇼크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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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Fed는 이제 상수(K)!


사실 올해까지만 해도 시장은 연준의 긴축 지속에 대해 상수(K)로서 인식하고 대응하였습니다.

그러나, 내년의 경우는 연준의 정책이 긴축 완화로 전환될 것이라 기대했었기 때문에 이러한 기대감은 변수(X)로 작용해왔던 것 같습니다.

7월 시장의 반등 역시 이러한 기대감 때문이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But!, 이번 잭슨홀 파월 의장의 연설로 인해 시장은

X = 내년에는 긴축 완화 전환 할지도??
라는 변수에서
K = 내년 말까지 긴축은 지속될 것이다!
라는 상수로 전환되며,

기대감 상실과 더불어 마이너스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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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원자재 가격 하락? 이제는 임금 인플레이션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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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자재 가격 추세 (feat, WTI, 천연가스)


최근, WTI 유가 하락과 함께, 천연가스 역시 피크 아웃하는 모습을 일부 보이고 있습니다.

WTI의 경우 OPEC+ 감산 우려가 완화와 이란 핵합의 복원이 임박했을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장중 5%의 급락도 나왔으며,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도 -7.21%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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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장 반응은?

그런데, 장 시작과 동시에 시장은 하락하였습니다.


나스닥 -1.12%, S&P 500 -1.10%로 하락 마감하였으며, 20k에 가깝게 회복 중이던 BTC 역시 19.8k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플레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는 원자재 가격이 급락했는데, 왜 시장은 하락했을까요?

이제 단순히 원자재(=에너지)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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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JOLTS(Job Openings and Labor Turnover Survey)

에너지 가격은 급락하고 인플레이션은 피크아웃 할 것 같은데, 여전히 연준 인사들은 강경 발언 중입니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을 위협하는 또 다른 적이 무엇이 있길래 저렇게 난리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미국 노동부는 JOLTS (Job Opening and Labor Turnover Survey)를 발표하였습니다. 구인 및 이직률 보고서입니다.

JOLTS는 다른 지표보다는 뒤늦게 발표되는 편이지만, 고용 상황을 자세하게 볼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어제는 7월 데이터가 공개되었으며,
구인공고 = 1,123.9만 명으로 예상치 1,047.5만 명을 크게 상회하였습니다. (이전치 1,104.0만 명)
→ 고용 상황이 좋다는 걸 의미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구직자 수가 567만 명 수준으로 구인 공고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d/t 정부 보조금, 양적완화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 지금 물가가 얼마인데, 이 정도 월급 받고는 일 못해!라는 사람들)
→ 구인 공고 > 구직자
→→ 수요 > 공급
→→→ 임금 인플레이션 발생

즉, 원자재 인플레이션이 주춤하는가 싶으니, 임금 인상으로 인한 새로운 인플레이션이 시작되려는 상황인 것입니다.

연준이 계속 매파적 스탠스를 취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 생각됩니다.

feat. 소비
- 소비자 신뢰지수 = 103.2 (이전 95.3, 예상 97.9)
- 바이든 학자금 대출 탕감
→ 소비 증가
→→ 임금 상승 & 소비 증가
→→→ 인플레이션 증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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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이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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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리와 시장 흐름


위- 미 10년 물 물가 연동채 추이.
아래- 나스닥을 위아래 반전한 것으로,
실질 금리와 주가지수가 어느 정도 거꾸로 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채권은 워낙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상관계수 분석에서 정확히 맞지는 않지만,

(1) 최근 나스닥 반등 시 연준의 피벗을 기대하면서 실질금리가 내려갔던 점
(2)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로, 실질금리가 오르니 다시 시장이 조정을 받는 점 등을 볼 때,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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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앞으로의 체크 포인트

(1) 국채 금리가 떨어지는지 여부
- 10년물 금리가 2.8% 이하로 떨어지면 경계해야 합니다.
→ 긴축과 함께 경기침체가 동반되면, 시장의 대폭락이 올 수 있지만, 반대로 침체가 심하지 않고 연준의 기대대로 인플레이션이 잡힌다면 지금의 하락은 건강한 조정으로 더 강한 반등을 위한 초석이 될 것 입니다.

(2) 9월 13일 CPI 지수
- 현 예상으로는, 8월 CPI 지수보다 높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 만약, 실제로 크게 나온다면, 꽤 큰 하락분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차트 분석을 통한 롱 포지션 설정 시 이 점을 염두하여 방망이를 짧게 쥐고 진입하는 점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기타 매크로 지표 (달러 인덱스, 원자재 가격, 물가 지표 등등)

모든 투자에 방망이를 짧게 잡고, 극히 보수적인 포지션 및 헷지를 통해 자산을 지켜 나가야할 시기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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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매매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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